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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출연: 우마 서먼, 루시 리우, 마이클 매드슨, 비비카 폭스, 대릴 한나, 데이빗 캐러딘, 쿠리야마 치아키, 치바 신이치★★★★★ B급같은 A급 영화.이런 영화도 독보적이고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타란티노도 독보적이다. 진짜 미쳤어 여러 의미에서ㅋ1부는 입터는게 덜 나오는 대신 온갖 오마주와 액션과 브금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음. 최고최고
감독: 오렌 펠리출연: 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로앳★★★☆ 존재는 있지만 형체는 없는, 보이지 않는 공포를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 영화.난 극장판만 봤어서 이 결말만 알고 있는데, 다른 결말들 보단 역시 남친 잘린머리 집어던지며 오는 이 결말이 좋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출연: 팜 그리어, 사무엘 잭슨, 로버트 포스터, 마이클 키튼, 로버트 드니로★★★☆ 범죄 경력 때문에 삼류 비행사에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고 사는 희망없는 44세언니 재키 브라운. 이 언니는 살아가기 위해서 무기상인 오델의 멕시코-LA간 자금책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마이클 키튼이 맡은 경찰에 붙들린다. 영화는 이 언니가 머리 하나로 오델과 경찰을 낚시질하여 중간에서 50만달러를 가로채 스페인으로 유유하게 떠나는 이야기. 영화 제목도 그렇고 가장 부각되어야할 것은 팜 그리어가 맡은 재키 브라운이지만, 나한텐 오직 반했다운 이유르 끝까지 범행을 도와주고 마지막엔 그녀의 도피행에 동참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로버트 포스터가 너무 매력적이었음. 간지나는 남자의 로망같아서 어필이 안될 ..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출연: 타케우치 유코, 하시모토 아이★★★☆ 잔예, 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영화 모두에 나온다. 케가레穢가 남다残라는 의미의 잔예였음. 혼자 사는 여대생 쿠보의 집 안쪽 방에서 다다미에 무거운 천, 예를 들면 오비같은게 질질 끌리는 소리가 난다. 방에서 자살한 사람이라도 있나 싶었지만, 그런 사건은 없었던데다 맨션의 다른 주민도 똑같은 이유로 이사갔다는 걸 알게 된다. 여대생은 이 기분나쁘고 기이한 일을 괴담을 모아 글을 쓰는 소설가인 타케우치 유코에게 보내고, 둘은 맨션이 문제가 아니라 맨션이 지어진 땅에서 일이 기인했다는 걸 알게 된다. 집의 형태를 떠나 내가 살고 있는 땅은 그 이전에 살았던 사람이 있다. 그 사람 이전에는 또 다른 사람이 살았었고, 당연히 사건사고 하나 없었..
감독: 앨리슨 앤더스, 알렉산드리 록웰,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출연: 팀 로스★★★★ 12월 31일 하루만 호텔을 맡게 된 벨 보이 테드가 그날 밤 겪는 네 가지 이야기를 네 명의 감독이 각각 맡아 선보였다.그리고 역시나 로드리게즈와 타란티노가 만든 3,4번째가 가장 재밌었음ㅋ첫번째는, 스위트룸에서 마녀들이 자신의 여신을 부활의식을 치르는 이야기. 벨 보이 동정 따먹힘ㅋ두번째는, 404호실. 정신이상인 남편 지그프리트가 아내의 불륜을 조사하다 하필 방 잘못찾아왔으나 상간남과 이름이 같은 애꿎은 테드만 잡는 내용세번째는, 갱 부부가 연말파티가며 아이들을 테드에게 맡겼고, 미스해비어인 남매와, 신경질적인 테드와, 침대 밑의 죽은 창녀가 어우러진 블랙코미디. 제일 재밌었다 완전 깔깔대며 봄네번째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출연: 존 트라볼타, 사무엘 잭슨,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팀 로스, 하비 케이틀, 빙 라메스★★★★☆ 가장 흔한 것들을 교차시켜 가장 신선한 것을 만들어내는 재주.기승전결의 구조가 파괴되었음에도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정확한 기승전결이 존재한다는 것. 어릴 때 보고, 대학 때 보고, 그리고 지금 보는데 이번게 가장 재미있었다.보면 볼 수록 재밌는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인거다
감독: 루이 르테리에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Now you see me, now you don't!마술처럼 눈으로 즐길거리를 화려하게 던져주는 재미. 제시 아이젠버그의 귀여움. 이런 것들 때문에 호감도 상승한 이야기. 연출은 평범한 듯.
감독: 알폰소 쿠아론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케슬러 신드롬을 구현한 압도적인 우주영화. '집에 갈 시간이야' 라는 뻔한 클리셰의 대사가 조용한 우주 가운데 감동의 쓰나미를 가져왔음.이 플롯으로 이렇게 감동받게 한 건 배경이 우주이기 때문일거다. 롱테이크로 보여지는 우주. 로맨틱. 성공적
감독: 버 스티어스출연: 릴리 제임스, 샘 라일리, 잭 휴스턴, 레나 헤디, 찰스 댄스, 맷 스미스, 더글러스 부스★★☆ 애초에 오만과 편견 덕후에게만 어필할 수 있는 패러디. 소설 나왔을 떄 못 읽어서 영화 기대했는데..... 어우....소재는 흥미롭다. 18세기 그 시대는 좀비로 뒤덮인 세상이었고, 모든 아가씨들의 교양이 무술이 정도로 언니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오만과 편견 원작의 줄기대로 이야기가 이어져가지만, 영화가 진짜 너무한다.소설에서의 중요하거나 충격적인 장면들만 짜깁기했다, 영화가 아니라 내가 드라마의 다이제스트 영상을 본 것 같음 다아시 역을 맡은 샘 라일리만 생긴거며 연기며 다아시스러워서 좋았다.
감독: 조나단 레빈출연: 니콜라스 홀트, 테레사 팔머★★★☆ 좀비는 장애일 뿐,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어요! 좀비 R군은 공항을 나와바리로 삼고 있는 무료한 좀비. 그러다 어느 남자의 뇌를 먹게 되고, 인간의 뇌를 먹으면 그 기억을 체험할 수 있는 설정이라 이내 그의 여자친구인 줄리를 좋아하게 된다. 마침 위태롭던 줄리를 구해다가 같이 꽁냥대면서 본인도 점점 마음 뿐 아니라 몸 까지 따스해지고, 그렇게 점점 사람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등에 흔히 나오듯이, 좀비들의 설정이 세분화 되어있어, 아직 사람의 형상을 한 좀비, 외계인처럼 변해버린 좀비 등등이 나온다. 이 영화의 주적은 그런 괴물처럼 변해버린 좀비였고, 인간의 모습을 한 이들은 사랑 백신으로 점점 인간으로 돌아와서 공공..
감독: 토니 스콧출연: 크리스찬 슬레이터, 패트리샤 아퀘트★★★ 여자에게 맨날 까이고 엘비스 환영이나 보고 사는 루저 한 마리를 위해 상사가 콜걸을 불러줬더니, 그 콜걸이 주인공한테 사랑에 빠졌단다. 여기부터 자기가 맨날 보는 영화마냥 남성호르몬이 폭발해선, 포주한테 가서 총질해서 죽여버리고 여자를 자유롭게 만들더니, 실수로 가져온 마약 가방을 들고 그대로 도피한다. 그러나 이 찌질이는 지능이 낮은 탓에 그런 대량의 마약이 거금으로만 보일 뿐, 그게 조직에 연결되어있을 거란 사고를 하지 못한다. 게다가 아버지한테 도피처 주소까지 남겨줘서, 끝을 모르는 멍청함에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고ㅋㅋ 덕분에 클라이맥스에선 클래런스와 콜걸, 그가 마약을 팔려고 했던 영화감독, 노리고 몰려온 경찰, 마약 찾으러 온 갱..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출연: 하비 케이틀,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스티브 부세미, 크리스 펜★★★★☆ 창고의 멍멍이같은 놈들. 제목의 저수지는 조금도 언급이 안되어서 의아했는데 올바른 제목의 번역은 이쪽ㅋㅋ 저수지의 개들도 멋있지만. 나른히 웃는 눈빛만 봐도 반할 정도인데, '계속 짖을거야? 아니면 물러 올래?' 라는 대사를 하며 춤추면서 씽나고 여유롭게 고문하는 마이클 매드슨의 하드캐리 때문에 더 좋아하는 영화ㅋ 넌 호모라서 핑크라고 미스터 핑크를 매도해놓곤 정작 꽁냥댄건 화이트와 오렌지였던 점도 주목할만 하고ㅋㅋ 영화를 다 보고 수다 떠는 첫 장면을 다시 돌려봤다. 은근히 인물 묘사부터 서로의 관계들이 녹아있는 수다였음. 그리고 미스터 브라운 입터는 것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ㅋㅋ 마피아 속 경찰 찾..
감독: 나홍진출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너무 날거였다. 그치만 그것대로의 적나라하고 처절한 재미가 있었다. 배우의 힘이 굉장하네요 정말;; 감독 때문에 로맨스 영화라고 곱씹으면서 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보면 더 처절해ㅠㅠ그리고 보면서 배고팠음ㅋㅋㅋ하정우 먹는거 보면 막 밥 해다 바치고 싶어짐ㅋㅋ
감독: 나홍진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기존 유괴수사물?의 클리셰는 있는대로 파괴하며 영화보면서 덜덜 떨게 했던 그 영화ㅋ 몇년만에 다시 본건데 여전히 재밌네 김윤석이랑 하정우 장난아니에요. 그리고 유괴당사자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이런 장르의 특성상 탈출해서 무사할거라 기대했던 서영희가 슈퍼 할매와 같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장면에선 정말 전율했음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출연: 올리비아 데종, 에드 옥슨볼드, 디애너 듀나건★★★☆ 엄마와 절연하고 살았던 외가집에 처음 방문하게 된 두 아이들. 엄마와 자신들을 위해서 여행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시종일관 카메라를 돌리는 가운데, 밤이 되면 할머니가 온갖 기행을 벌이자 두려움에 떤다. 그렇다고 낮에는 괜찮느냐면 그것도 아니라 외조부모의 석연찮은 점 때문에 찜찜한 상황. 선다우닝 증후군이라고 일몰후에 행동이 바뀌는 병일 뿐이라고 설명하는 외조부의 말을 납득한다 치더라도, 한밤중에 머리 산발을 하고 구토를 하며 걸어다니거나, 알몸으로 벽을 긁거나, 기어서 공격하려하거나, 식칼 들고 방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하는 외조모의 무서운 기행이 이 영화의 주 공포 대상이었음ㅋㅋ 샤말란 최근작들이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