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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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r×Malice : 시라이시 카게유키 感想

RELL 2017. 5. 30. 17:04



 프로파일러라 타인의 심리를 잘 읽으면서도 그것을 좋은 데 쓰긴커녕 남을 후벼파거나 뒤흔드는 데 쓰는 질 나쁜 과수연 남자 시라이시 카게유키.

 공략캐 중 제일 비밀 많은 듯 보이는 데다가 이치카에게 짖궃게 구며 놀기를 즐겨하길래, 무엇보다 당도 1000%로 토로리하게 고막에 들러붙는 킴료의 목소리가 초장부터 현기증을 불러일으켰기에 아 이거 최애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까고 보니 얜 도에스 복흑이 아니라 그냥 인형처럼 키워져 공감능력이 부족했을 뿐이었어ㅇㅁㅇ!! 그래서 모든 걸 숨기고 갖고 노는 아도니스의 나쁜 놈 교화시키는 게 이치카의 목표일 줄 알았는데, 새하얀 캔버스 같은 인형에게 감정을 가르쳐 사람답게 만들어 판을 흔드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의외였다.


 그치만 의외였어도 여기서의 킴료 목소리는 정말 트리플 에스급이었음. 귀 전용 마약이야. 캭.


이렇게 그럴 듯한 세리후 마구 뱉지만

이치카 이름도 기억 못한다. 필요없는 사람의 이름은 기억 안한대=ㅅ=

ㅋㅋㅋㅋ 진짜 너무 예쁘게 생긴 언니가 독설을 마구 날림

근데 날릴 만도 하지. 저 꼴을 봐. 정상적으로 자란 성인 남성의 차림이라고 볼 수 있냐고요ㅋㅋㅋ

사람으로서 끝났대ㅋㅋㅋㅋ

진짜 시라이시 루트가 웃기긴 제일 웃겼다. '시라이시 박멸회' ㅋㅋㅋ

순조롭게 시라이시를 까고 있는데,

이미 그녀들의 행동패턴을 읽은 시라이시가 옆테이블에서 엿듣고 있었다ㅋㅋㅋ

'자~ 박멸해봐~'

덕분에 공기 못 읽는 미네오만 둘 사이에 끼어서 죽어남ㅋㅋㅋㅋ

이런 것들도 다 계산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까 천연이었어

그러고보니 14번 냥이는 어찌되었더라....

시라이시와 썸타는 거냐며 박멸회 언니들에게 취조실 끌려와 취조 받는 중ㅋㅋㅋㅋ

친해졌으니 집에 가서 약점 잡아오라고 박멸회 멤버에게 명령받은 이치카는 집까지 따라와 괜히 마조 의혹이나 받는다ㅋㅋㅋ

어머어머

시라이시는 다른 값진 선물보다 스트랩하나에 얼굴 붉히는 이치카에게

저도 모르게 공략당하기 시작한다

아도니스는 고아를 모아서 양성기관에서 공작원으로 키웠다.

시라이시는 그곳에서 자랐고, 10년 전 명령을 받고 프로파일러가 되어 경찰조직에 들어와있었다.

그러다 이치카가 납치된 날 탐정사무소에 협박편지를 두고 오라는 지령을 받았고,

곧 이어 이치카와 자주 부딪히게 되자 추가 명령을 받는다.


'그녀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가 될 것. 사랑하는 사람이 범죄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으니'

시라이시는 명령대로 이리저리 궁리를 해가며 이치카를 꼬시던 중이었는데, 순간순간 처음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에 휘둘려 통제가 안되는 자신을 어쩔 줄 몰라하게 된다. 

이것이 글로만 사랑을 배운 인간의 폐해ㅋㅋㅋ 이론은 빠삭하건만ㅋㅋㅋ

위기감에 이치카를 멀리하지만 얘가 누군데, 무려 오토메게임 여주라능!


목소리가 마약이라니까 마약

사에키 이 새기ㅋㅋㅋㅋㅋ 

하루 아침에 쟈가워진 남자

이렇게 상처주는 거 넘 좋아

ㅋㅋㅋㅋ 여주가 거의 다 잡은 물고기 놔주는 거 봤냐

감정을 몸으로 직접 배운 인형군은 공략해야할 대상에게 완전히 공략당해버립니다

시라이시랑 감정 놀음하는 거 즐기느라 엑스데이를 잠시 잊을 정도였다. 이번 루트에선 세번째, 네번째 집행자 당첨.

권력있는 학생의 성희롱과 이지메에 남편을 죽이고 자살한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남매.

남의 루트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혓바닥ㅋㅋ

차갑게 한번 밀쳐낸 뒤, 함락당해 놓고선 또 다시 내치는 이 패턴

이번엔 아예 인형모드로 돌아왔음

그러나 이치카 하면 배짱이지ㅋㅋ 믓지다

바보.

이치카를 좋아하게 되었어도 자신은 절대 제로의 명을 거스를 수가 없다.

이치카가 목줄을 풀려면 그녀가 아도니스의 일원이 되는 수 밖에 없다.

제로는 이치카가 사랑하는 이를 죽일 정도의 각오를 원했다.

그럼 자신이 이치카의 손에 죽으면 된다.

지금 이따위 걸 최선의 결론이라고 내리고 이치카에게 자길 쏘라는 거

멍청이. 몸으로 깨다는 건 너다!

빵야빵야!

우리의 이치카 카레시를 위해서 한 건 했음!

그리고 자신도 중태에 빠지고 만다.....

얼마 뒤 깨어난 이치카는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시라이시는 자신을 주치의라 소개한다.

연인으로 소개하는 다른 배드엔딩도 있음.

그 후로 아무도 모르는 아지트에서 일 년간 이치카는 살뜰히 보살핌을 받으며 재활한다

완벽히 회복하자 시라이시는 이치카를 탐정사무소로 데려가 못다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준다.

그리고 이치카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 타이밍에 뙇! 이치카는 기억을 되찾고, 죗값을 치르고 나올 시라이시를 기다리기로 함

시라이시라는 애 자체가 이용당한 인형이라 나쁜 새끼가 아니었기에 결말도 싱겁긴 하지만 착실하게 끝난 것 같음

그래서 뒤이어 본 비련엔딩에 심장이 빠운쓰빠운쓰!

아도니스의 집행자가 되어 착실하게 사람잡고 다니는 이치카에게 제로는 시라이시를 선물로 주었다.

야나기 상을 죽이고 왔다는 공허한 눈의 이치카 옆에서 대신 울어주며 냥이처럼 위로해 주는 시라이시.

난 이 엔딩이 좋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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