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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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I SOUSAKU

[혈계전선] 상문가

RELL 2017. 11. 12. 22:57

相聞歌

스티레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6661719



 스티레오계에 흔히 있는 설정. 스티븐에게 반한 레오와, 그저 의안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먹을 생각으로 레오와 사귀는 복흑 스티븐. 이 둘이 사귀다가 당연히 파국이 오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는 여느 소설에서 많이 봄직한 줄거리의, 그 뒷이야기가 소재이다. 


 다시 사귀기로 했어도 레오는 여지껏 받아온 정신적 육체적 상처 덕분에 스티븐에게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 채 어색한 배려만 하며 거리를 두고 있었고, 스티븐은 제가 저질렀던 일들 때문에, 그리고 여지껏 레오에게 가시 돋친 말을 하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솔직해지지 못하고 삐걱대고 있었다.

  

 큰 사건에 휘둘리는 동안 사무적인 연락 이외의 연인다운 어떠한 행동으로도 스티븐을 귀찮게 하지 않는 레오가 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에게 데면데면한 그것에 속상함을 느끼고 있던 스티븐. 스티븐이 진심인 상대에 대해 자꾸 캐묻던 재프는, 님이 말하는 어리고 귀엽고 천사 같은 그 애인 누가 언제 채어갈지 모른다며 평소에 잘하라 충고를 해준다ㅋ

 

 그러한 건방진 충고에다 연이은 모브들의 등장에 질투로 기분이 바닥을 친 스티븐이 레오에게 독설과 비아냥을 퍼부으며 실컷 상처주고, 애를 버려두고 집에 돌아와서는 폭풍 후회하며 스스로에게 욕을 퍼붓는데ㅋㅋㅋㅋ 와 이로이로 코지라세타 츤데레 븐상이라니ㅋㅋㅋㅋㅋㅋ 이런 아이 같은 각꼬와루한 남자는 결국 레오 쪽에서 품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뭐 당연하게도.


 덕분에 레오가 지고 들어가는 마무리 부분은 좀 심드렁했음. 아니 의도하고 일부러 막 대하는 건 좋아하는데, 그냥 마음과 입이 따로 노는 츤츤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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