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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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I SOUSAKU

[혈계전선] 원숭이와 부관

RELL 2017. 11. 4. 20:35

猿と番頭

스티레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5309450



 라이브라 사무실에서 일에 지쳐 책상에 쓰러져 잠든 스티븐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던 K.K는 이내 어떤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소닉이 어디선가 나타나 잠든 스티븐의 머리카락을 그루밍해주는 것을 처음 목격했을 때까진 그저 소닉이 귀여웠다. 그러나, 그 친근한 분위기와 더불어 '...으음 소닉...부탁이니, 조금 쉬게 해줘...착한 아이지?' 라며 잠결에 익숙한 듯 중얼거리는 스티븐과 아랑곳않고 부비적거리는 소닉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비로소 깨달았다. 


'...설마 당신...'

눈을 뜬 스티븐의 등줄기에 한기가 흘렀다. K.K는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으로 스티븐을 내려다보며 총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ㅋㅋㅋ


'잠깐 잠깐 잠깐 기다려! 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건 분명 오해야!'

'뭐가 오해인데? 스카페이스. 움직이지 마. 한발짝이라도 움직여봐. 내일부터 여자로 살게 해줄테니까'

'합의라고 K.K! 나와 그는...'

'아 그래? 손을 댄 건 인정하는구나? 자 그럼 헤어져'


ㅋㅋㅋㅋㅋㅋㅋ 스티븐이 귀여운 레옷치를 꿀꺽 했다는 걸 알고 조용히 대노하는 K.K와 진심으로 생명의 위기를 느낀 븐상 너무 웃겼음ㅋㅋㅋㅋ 이 둘의 대치는 레오가 나타나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해소된다.

짧은 에피였는데, 소닉의 본의 아닌 폭로로 인해 현재 스티레오가 얼마나 일상에서 편안히 꽁냥대는지까지 엿봐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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