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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당신은 저질 Amber070325★★★☆ 무슈박의 외전을 보면서 주로 든 생각은, 태영아 넌 왜 저런 인간한테 반한거니ㅠㅠ 였음. 태영이하고 살면서 그나마 자주 씻고 살도 빠지긴 했지만, 집안부터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지 무식하지, 애인있는데 야동보지, 지 쳐먹는 것 밖에 모르지, 하지 말랬는데도 파우더 쳐바르지, 정말 태영이가 백배 아깝다. 한 때 멀쩡한 남자들도 죄다 홀린 희대의 매력덩어리였으면 뭘하나. 이미 아저씨인데 ㅠㅠ 그럼에도 아직 그 매력이 다 죽지 않았기에 태영이 반한거겠지만, 외모를 차치하고라도 그 하는 작태를 보고 있자면 정말 태영이 지못미밖에 나오는 말이 없다ㅋㅋ 뭐 그래도 이제 태영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박부장이랑 태영은 오래 잘 살것 같다. 박 부장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Monsieur ParkAmber060730★★★☆ 추레하고 안씻어서 냄새나고 무능한데다 여직원에게 허구헌날 치근대는 회사의 공공의 적 박 부장. 그의 부하직원인 김 대리는 마초에다 안하무인에다가 더러운 박 부장이 사사건건 거슬린다. 그러다 잘못 엮여서 저 중년 아저씨에게 빠지게 되고, 낼름 잡아먹어 박 부장 겟또하는 이야기. 읽는 동안 웃느라 호흡곤란에 빠짐ㅋㅋㅋㅋ 보통 아저씨 수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미중년임이 보장되기 마련인데, 전형적이고 싫은 한국의 중년아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박부장과 그런 박 부장에게 어쩌다 엮인 태영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절대로 녹지않는 하드바에, 어디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 혼자서 혀가 닿는 셀프 펠라에 하이힐까지, 배꼽빠지는 김 대리의 친구들 덕분에 더욱 재미있었..
웃음의 비밀zehen070729★★★★ 아 정말 읽다가 너무 웃어서 눈물 닦으며 읽느라 혼났다ㅋㅋㅋㅋ 개그센스가 탁월한 문체탓에 정말 웃겼다. 그래서 뻔한 스토리라인도 재미있었다. 전생에 못 이룬 사랑 탓에 강한 인연으로 엮이게 된 승우와 지완의 이야기인데, 전생에 지완의 진정한 웃음을 보지 못한 승우는 마지막 유언으로 너의 웃는 얼굴을 봤으면 한다고 말하고 죽고, 환생에서 다시 둘이 만나자 승우는 되지도 않는 개그를 치며, 지완은 반사적으로 미친놈처럼 웃기 시작한다. 원하지 않음에도 눈만 마주치면 반사적으로 이런 코믹상황이 전개되는 두 사람이었지만, 무당의 말대로 서로 마음에 품기 시작하니 그런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싸우려하거나 진심으로 화를 내기만 해도 나오는 이 병신같은 상황 탓에 앞으로 둘은 소..
ReturnSoryu070325 - 071021★★★★☆ 서른의 나이에 눈 앞에서 가족들이 도륙당하고 자신은 강간당한 뒤 살해당한다.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황제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를 토하며 죽어간 아스텔이 눈을 뜨니 18세 때로 회귀해 있었다. 아스텔은 오년 전 시체로 돌아왔던 남동생 루카인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곤 두번 다시 잃지 않겠다고 결심한 뒤 행동에 옮기게 된다. 회귀물이라는 재밌는 출발점에다, 형제덮밥, 이러한 설정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고 완급을 조절하는 스토리텔링. 완전 몰입해서 읽었다. 보통 회귀물은 복수하려던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이야기도 결국 엘카르트와 이어지겠구나 하며, 괜히 루카인에게 정들게 만드는 작가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아..
Lucky Strike 1~2Uzutokkeng091115★★☆ 이경의 목줄 발언 때문에 예약한 책이다. 그런데 짝사랑 수이기엔 상원이 한없이 비굴해보였다. 얘는 뭐야 도M도 아닌데, 대체 뭐하자는거지;ㅅ; 석희도 갑자기 애정이 생기는 것도 이해가 안갔음. 사실 짐승같은 그대도 탄탄한 스토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이 글은 정말 재미없었다;;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거야? 그런 거야? 표지는 너무 예쁘고 작으며 통통하니 별 세개만 넘어도 소장하고 있으려 했건만 아휴.(조석희×이상원) 09.12.23
Uncle and Me 1~2Uzutokkeng080713★★★★ 쌈빡하게 취향이었다. 무지 재미있게는 읽어도 어딘가 한두군데가 찜찜해서 많은 정을 붙일 수 없었던 그간의 우토님의 소설과는 다르게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에 조연까지 트집잡을 데가 없었다. 무지 미치도록 취향인 것은 아닌데도 쑥쑥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음. 모모님들의 말처럼 원친관계였음에도 관계성이 잘 부각되었다. 공이 많이 미친놈이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요즘에 미친걸 아주 제대로 표현하는 놈들만 봐서 그런가 마음을 숨기고 괴로워하며 조용히 미쳐가는 삼촌을 보면서 신선하고 흐뭇했음ㅋㅋ 재밌게 본 이유 중 하나는 틈새공략을 못하게끔 등장해주신 C군 때문인 것 같다. 웃음이 부족했던 숙질을 위해 독자들에게 서비스처럼 강림해주신 우리의 피씨방 사..
씨방새 피씨방 season2 1~2Uzutokkeng080330★★★ 책장을 펼칠 때부터 덮을 때까지 웃기는 장면들과 그것보다 더 웃기는 화려한 대사의 향연에 진짜 복근이 너무 아픔ㅋㅋㅋㅋㅋ 하지만 플레이백님의 끝내주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침흘리며 읽을 때는 항상 재밌는데, 우토님 책은 항상 덮고 나면 아쉬움. 저렇게 수준급의 대사를 치면서 왜 감정묘사가 딸리며 전체적으로는 항상 몇% 모자란 느낌이 드는지 안타깝습네다. 여지껏 본 작품중의 최고의 된장남. 다 죽어가면서까지 프라다 셔츠를 외치며, 강박증 같은 깔끔을 떨고, 자린고비에다가 성깔은 개차반, 더 웃긴 것은 그 성향이 온 가족적으로써 본인은 정상인편에 속한다는 주이도 사장의 편애 이야기는 여전히 재미있었다. 과거에 재원이 치고다닌 사고덕분에 뜻하지..
씨방새 피씨방 1~2Uzutokkeng070826★★★☆ 아 정말 신나게 웃었다. 그냥 아주 빵빵 터짐ㅋㅋㅋㅋ 약간 쳐진 사슴같은 눈망울에 복숭아 같은 뺨 작은 입술, 손에 감기는 곱슬머리 한쪽만 들어간 보조개. 말그대로 어디서 이런 순댕이가 나왔나 싶은 얼굴을 한 나재원은 노려봐도, 비웃어도 다 순한 천사로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실상은 구를만큼 굴러 모럴도 없는 걸레에, 난폭하고 열받으면 앞뒤 안가리는 망나니ㅋㅋㅋ 이런 재원이 또 다른 의미로 지독한 미친놈이며 꼴통인 주이도의 피씨방에 취직했다가 몸도 묶이는 내용이다. 웃겼던 점은 순하게 생긴 재원은 놀만큼 놀아봤고, 주이도는 남자와는 할 생각도 없었던 인간이었다는 건데. 이 남자 재원에게 빠지고 난뒤 CCTV돌려가며 제대로 화면 찍어대고, 과거까지 ..
Interview with the vampire도둑060528★★★★ 제목만으로도 취향일 것 같은 이 글은 한 편의 액션스릴러반전영화를 보는 듯 했다. 서정은 통칭 '뱀파이어'를 쫒고있는 기자. 동료들을 죽여가며 자신을 찾던 JJ라는 남자는 그를 죽이지 않고 매일 찾아와 희롱만한다ㅋ 그와 동시에 여기저기서 암살과 총질, 폭탄테러로 끊임없이 사람들은 죽어가고 서정은 그에게 끌리면서 그의 계획을 알고 싶어 안달이 나있다, 서정을 마음에 들어해서 그가 있을 장소를 전부 없앤 뒤 자신에게 떨어지도록 하게 만드려는 계획까지 추가시킨 JJ 덕분에 서정은 폭마와 한패라는 누명을 쓰고 아직도 현상수배 중이며, 오갈데 없는데다가 그런 놈에게 반한 자신이 싫어 도망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하게 된다. JJ가 내 ..
갈증 1~3Cogito070511★★★★ 강영서는 지독하게 자신을 잡고 놓지 않는 천명석 밑에서 이를갈며 생존해왔다. 그러던 중 햇살같은 청년 진욱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모든 걸 내던져도 좋을만큼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천명석과 그의 조카 천희석이 그들을 망친다. 진욱이 크게 다치고 눈까지 잃는 지경이 되자 영서는 그에게 자신의 각막을 넘긴 뒤 다음 이별을 고한다. 버려진 진욱은 영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10년 후, 영서는 자신을 좋아하던 배우 희수와 결혼하여 그녀를 아끼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지낸다. 둘째를 낳다가 희수가 죽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상실감을 딛고 삶을 버틴다. 그리고 과거에 빽도 돈도 없이 강영서를 사랑하느라 힘들었던 진욱은 영국에서 대형 뮤지컬 제작자가 되어 당당하게 한국으로 돌아온다. ..
비원 1~3+외전여담2008년★★★★☆ 항상 장터 등지에서 비원님의 여담인지 여담님의 비원인지 온 사람들 헷갈리게 만드는 그 책ㅋㅋㅋㅋ 오랑캐인 사파의 피가 섞여있다하여, 대국의 왕자임에도 고독하고 파란만장하게 자란 시라윤은 자라서 자신을 내친 아비를 죽이고, 토번의 왕으로 우뚝선다. 시라윤에게 온기란 어릴적 자신에게 내밀던 계모의 손 뿐이었고 곧 그녀를 찾아갔지만 시라윤에게 돌아온 것은 그녀와 쏙 빼닮은 아이를 감싸고 자신을 노려보던 여인이었다. 계모인 여인은 시라윤이 자신의 아들인 이신을 해치지 않을 것을 알자 자결해버린다. 이 파국에 졸지에 아버지 어머니와 왕권까지 다 잃은 태자 이신의 화려한 복수극이 그 서막에 올라......야 했지만, 문제는 이 일곱살 짜리 어린 소년이 자신의 배다른 형님에게 ..
돌멩이입니다 1~2+소책자zina050327★★★★ 웹상으로 인상깊게 읽어서 좋아했던 돌멩이입니다의 소장본. 웹분량은 1권밖에 안되고 책은 빡빡한 편집의 두 권 분량이라 상당히 기대를 하고 펼쳤다. 1부는 여전히 좋았다. 매끄러운 글에 독특한 이은성이라는 캐릭터와 그를 중심으로한 학교생활 그리고 은성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매력있게 잘 풀어냈다. 무심하고 쿨해보이나 사실은 미래가 보이지 않아 침잠해 가던 은성의 성장이야기. 중심이 거기에 맞춰져 있는만큼 주변의 그 누구와도 이루어지지 않고 은성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며 여운있게 끝났더랬다. 그리고 펼친 2부는 2학년이 된 후 은성을 좋아하던 3인방과 이훈이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었음. 못다한 얘기로 아이들의 감정을 전개시키긴 했는데 좀 지루했음.(정이훈×이..
만냥금악040606★★★★ '오랜 사랑에 답하다'라는 꽃말을 꽃. 그리고 이원은 그 꽃처럼 절절한 짝사랑을 한다. 상대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15세 시골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울에 올라와 전학온 고등학교에서 재회했을 때, 그리고 같은 학교의 캠퍼스에서 만났을 때까지 줄곧 이원은 결심과는 다르게 계속 그를 좋아하게 되어버린다. 이 끝나지 않을 짝사랑은 가슴아픈 독백으로 애절하게 이어지다가, 결국 마지막에 잃었다고 생각하고, 생명마저 위독하고 나서야 겨우 보답받게 된다. 짝사랑물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폭 빠져들어서 봤다. 짝사랑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원이 안쓰럽기도 했으나. 태원은 몰랐을 뿐 이 바닥에 흔한 나쁜 새끼가 아니었다. 그저 본인도 짝사랑을 하고 있기에 이원을 볼 ..
An die ferne geliebte 1~2Behappy040606★★★★★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형적인 황금빛의 라벨이 찍힌 간소하면서도 인상적인 표지에 끌려 보기 시작했다. 그곳에 적힌 것은 베토벤의 가곡 멀리있는 연인에게(안 디 훼르네 겔립테). 바리톤 레온하르트 디트리히 반주 빌헬름 노이만. 소설 제목이자, 말그대로 유진에게 보내는 노래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챕터도 곡이름과 인터미션으로 나뉘어있다. 바리톤과 테너의 정통 로맨스인데, 음악이랑 연결되니 읽으면서 빠져들었음. 내 자체적으로 레온은 피셔 디스카우로 유진은 분덜리히로 자체 BGM을 깔아, 각 리트가 나올 때마다 떠올리며 혼자 흠뻑 취했다ㅋ 오페라쪽엔 취약해서 뇌내 브금재생이 안된 것이 좀 아쉽긴 함. 가장 아릿했던 것은 유진이 한국으..
26지구의 나 1~4Younyarin090325★★★★☆ 연야린님식 사소설이랄까. 우진은 소설의 화자이면서, 드러나지 않은 작가였다. 우진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구경하는 와중에도 26지구와 4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시간은 흘러갔다. 리얼한 SF 꿈 같은 다른 지구의 이야기들은 모두 우진 내면의 이야기로 수속된다. 작가의 감정이 굉장히 많이 녹아있는 책이었음. 픽션을 읽은 후의 개운하거나 여운을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르게 한없이 침잠해가도록 만든 책. 사실 깊은 투영탓에 이야기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야린님의 스타일이니까.(정제헌×이우진) 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