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64 (2016) 본문

MOVIE

64 (2016)

RELL 2017. 10. 2. 18:40


감독: 제제 타카하시

출연: 사토 코이치, 에이타, 아야노 고, 에이쿠라 나나, 나가세 마사토시, 나카무라 토오루, 미우라 토모카즈, 쿠보타 마사타카

★★★



 일본에서도 종종 네타로 사용되는 단 일주일 뿐인 쇼와 64년. 이번 것은 64년에 일어난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천황과 연호가 바뀌어 나라의 시선이 온통 그로 쏠린 사이 무능한 현경 탓에 아이는 결국 살해당했다. 64라고 이름 붙여져 십사년간 미제사건으로 곧 시효가 종결되는 그 때의 사건과 똑같은 모방 범죄가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됨.

 64 사건 때문에 현직 형사에서 물러나 경무과에서 홍보관을 맡고 있던 주인공을 중심으로 기자들과의 알력, 본청과 현경 사이의 정치적인 문제 등을 다룬다. 결국은 예전에 아이를 살해당한 아버지가,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범인의 딸을 납치했다며 모방사건을 일으켰다는 건데, 일이부로 나뉜 긴 러닝타임에 쟁쟁한 배우들 가져다 놓고 생각보다 너무 평작으로 뽑힌 듯. 배우들 연기 구경하는 맛에 봤다.


 쿠보타는 과수연 소속으로 피해자의 자택에 걸려온 범인의 전화를 기계 미스로 녹음하지 못한데다, 자리 보전을 위해 그것을 은폐하는 것까지 가담해서 양심의 가책으로 14년 간 히키코모리 폐인 생활을 해 온 청년으로 나온다. 등장씬 적음에도 죄책감 때문에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ㅠㅠ



14년 만에 '네 탓이 아니야'라는 소리를 듣고

눈물 터진 청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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