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어두운 여관 暗い宿 본문

BOOK/MYSTERY

어두운 여관 暗い宿

RELL 2014. 3. 9. 19:52



어두운 여관

저자
아리스가와 아리스, 최고은 지음
출판사
북홀릭 | 2013-01-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의 '엘러리 퀸'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아리스 시리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두운 여관> <호텔 라플라시아> <이상한 손님> <201호실의 재난>

네 개의 단편이 들어있는 일명 '여관 시리즈' (이 책으로 끝이지만)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넘치는 히무라 조교수님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객관적인 리뷰란 애초에 불가능하나, 다시 한번 단편이 취향이라는 걸 느꼈다.


기본 작가의 작품을 읽을 때 느껴지는 담백함이 단편에서는 더 잘 느껴지는 듯.


게다가 책 한 권의 여러 모습의 히무라 센세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점수가 높아진 요인이다.


수록작품들은 빠지는 것 하나없이 다 마음에 들었으나, 여행과 이국의 향취를 느끼게 해주었던 호텔 라플라시아가 제일 좋았다. 작년 오키나와, 이시가키 여행을 오래 준비했었기 때문에 눈을 감으면 카비라만을 배경으로 한 이시가키섬의 풍경이 펼쳐졌기 때문이고, 열대에 가까운 일본 최남단의 호텔을 배경으로 열리는 미스터리 나이트라는 소재도 흥미로웠으며, 그것을 양념으로만 사용하고 진짜 히무라 센세가 풀어낸 미스터리는 다른 곳에 있었다는 점도 마음에 쏙.


히무라 센세 빠심에서 살펴보자면 마지막에 수록된 201호실의 재난이 제일 포인트 높았으려나. 방을 착각해 세계적인 락가수와 시체가 같이 있는 호텔룸을 목격하고 가수에게 공격받아 자기가 죽이지 않았다는 가수의 말을 듣고 강제로 필드워크를 강행해야했던 교수님이 등장한다. 교훈은 역시 약을한 놈들은 상종을 하지 말자.


발매하자마자 구입한 책이거늘, 이 책 이후로 아리스 시리즈가 정발이 안되고 있다. 어찌된 일인가!



"자수하지 마

죄가 없으면 물론 자수하면 안 되지. 하지만 죄가 있어도 자수 같은 건 하지마. 충동적으로 사람을 찔러 죽음에 이르게 했고, 또 한 사람을 계획적으로 살해했으면서도 아닌 척 시치미 떼는 인간에게 자수는 사치야. 경찰이 체포영장을 들고 찾아가 수갑을 채워끌고 가는 게 어울리지. 죄를 지었든 아니든 넌 자수하면 안 돼"

'BOOK > MYST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수장의 살인 菩提樹荘の殺人  (0) 2016.03.21
혈안 Anniversary50  (0) 2016.03.04
달리의 고치 ダリの繭  (0) 2012.03.02
어나더 Another  (0) 2012.02.17
주홍색 연구 朱色の研究  (0) 2012.02.1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