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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The Accidental Husband (2008) 본문

MOVIE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The Accidental Husband (2008)

RELL 2016. 8. 30. 16:41


감독: 그리핀 던

출연: 우머 서먼, 콜린 퍼스, 제프리 딘 모건

★★★☆



 한글 제목 거지같이 지어놓은 것 같음ㅋ 연애상담으로 잘나가는 DJ엠마의 조언 때문에 파혼당한 소방관 오빠가 작은 복수로 이웃 해킹소년을 이용하여 그녀와 자신이 결혼한 것 처럼 위조한다. 남자친구 리처드와 혼인신고를 하러간 엠마는 자신이 이미 유부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소방관을 찾아가 꼬인 실을 풀려고 하다가 정분나서 남친 차버리고 새 버스로 갈아타는 이야기. 아니 보살 남친이 행복해지라고 등 떠밀어 준 이야기;ㅅ;


 웃기는 건, 그녀가 연애 상담할 때의 조언들, 남자가 책임감이 강하고 이성적인가 등등을 따져봤을 때 소방관 오빠가 그에 걸맞지 않은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 여친에게 파혼당했던건데, 엠마 본인은 남에게 조언할 때 와는 다르게 불꽃튀는 본능으로만 행동해서, 책임감 강하고 상식적이고 가정적인 남친을 차버렸다는 거다. 그래서 영화보면서도 로맨틱은 커녕 완전 심드렁했음. 물론 거기엔 차이는 남친 역이 콜린 아저씨였기 때문도 있다ㅋ 

 아저씨 불쌍하고 스윗해서 별점 후해짐



아침을 세팅해 와서는 귓가에 노크하며 깨웁니다

이런 스윗한 모닝이라니ㅋㅋㅋ

스윗스윗

저 수트 색이랑 타이 조합 자체도 예쁜데 아저씨한테도 넘 잘어울림

리처드는 스트레스성 폭식증이 있다. 여친 때문에 우걱우걱할 일이 많아요ㅠ

같이 살 집 페인트 색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가정남

아 눈에서 꿀 떨어진다

'당신과 난 완벽한 팀이야. 난 한순간도 그걸 의심해본 적이 없어

하지만 난 당신한테 결혼해달라고 하지 않을거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당신이 정말 뭘 원하는지 생각해봐'


다른 놈한테 흔들리는 걸 알면서도 저리 다정함. 화 한번을 안낸다

보살이여ㅋㅋ

패트릭과 원나잇 한 뒤, 리처드에게 돌아와 결혼하겠다는 엠마

이 때 까지는 엠마 요령 좋게 잘 한다 싶었는데 말여

'만일 오늘 나와 결혼한다면

당신은 행복해지지 못하고 항상 뒤를 돌아보겠지

당신은 행복해져야 해

난 괜찮아. 금방 성난 하객한테서 빠져나올 수 있을거야'


ㅋㅋㅋㅋㅋ 이 대사까지 들으니까. 저 필요이상 배려넘치게 다정하고 스윗한 면 때문에

엠마가 저돌적인 남자로 갈아탄 것인가 싶기도 함

꼭 둘이 해피엔딩 맞은거 같잖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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