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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L/PAST

[유우지] Field of flowers

RELL 2017. 8. 25. 22:56

Field of flowers 1~2

Yuuji

110925

★★★★☆



 한때는 이름 날리던 광고디자인계 샛별이었으나 현재는 작업보다는 회사에서의 일에 치여가던 우진에게 대학시절의 첫사랑 후배가 나타난다. 제 여자친구 지연의 애인이라 말하는 그의 말에, 제가 지연의 세컨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으면서도 순순히 물러나려던 우진이었지만, 해경은 어디까지 그 여자에게 놀아나는지 지켜보자며 관계를 유지할 것을 강요한다.


 덕분에 원치 않게도 남자에 대한 제 감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우진은, 지연 때문에 얽히고, 같은 업계의 라이벌 회사라 얽히고, 게다가 우진이 작업할 때 쓰는 가명인 '이진'은 해경이 번번히 스카웃에 실패했던 작가라는 것 때문에 계속 얽힘.


 어느 공들이 다 그렇듯 약간 소패 경향이 있는 해경은 제 안에 아주 드물게 생겨나는 '욕심'이라는 감정에 욕심을 내는 인간이라, 갖게 되면 식어버릴 감정 때문에 우진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아도 아껴 먹으려고 손 안대고 버티다가, 우연히 손댔더니 너무 꿀맛이라 꿀뽕에 취해있느라 '욕심'을 넘어선 제 감정을 파악 못하고 상대를 짓밟으며 트라우마를 남겨버림.


 감정적 약자인 우진은 해경이 좋다며 매달리는데 그를 거부할 수 없었으나 그 이후로 몸이 그를 거부하게 되어버리고 남은 분량과 외전은 전부 꿀떡을 앞에 둔 해경이 침만 발라가며 계속 '기다려!' 상태를 구경하는 내용. 해경 본인은 '기다려'를 말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상태임ㅋ


 동인지 리뷰를 저장해두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때문에 에러나서 관리자한테 복구 받아도 날아간 리뷰들이 꽤 되는데 꽃밭도 그러한지라 아예 다시 읽었다. 근데 발매됐을 때 읽었던 것보다 지금 훨씬 재밌게 읽었음'ㅅ'

(장해경×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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