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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브라이트] 미남과 야수

RELL 2017. 12. 10. 21:48


미남과 야수 1~6

161110

★★★★



 온갖 풍파 다 겪으며 꿋꿋하게 살아온 현대의 여주가 사고를 당해 웬 털복숭이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된다. 저주를 받아 털복숭이 거한이 되었지만 사실은 왕국의 둘째 공주였던 알렉사는 저주의 대가?로 얻은 무지막지한 마력과 괴력으로 왕국을 지키는 수호괴물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짝사랑하는 백작을 억지로 제 약혼자로 삼아, 정작 가녀리고 아름다운 언니와 백작의 사이를 가로막는 왕국 제일의 비호감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음.

 

 생존력 갑인 여주는 알렉사로 적응하기 시작한다. 전신 제모를 하고 식단을 바꿔 살을 빼고 피부를 가꾸니 여전히 일반 여자들보단 거구였지만 아찔한 에스라인을 자랑하는 육덕녀로 변신했음. 유폐되다시피 한 별궁에서 왕궁으로 돌아온 알렉사는 그후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제 존재를 굳건히 해 나가고, 저 엿먹이는 것들한텐 더 큰 빅엿을 선사하고, 제 가치를 모르는 백작은 버리고, 스토익하며 단정한 무채색의 남자지만 거기서 나오는 이로케가 마지데 야바이한 대공을 후린다.


 하아. 이 대공오빠 묘사가 너무 내 취향이었음. 절반은 마족의 피가 흘러 제 집착과 존재가 알렉사한테 해가 될까봐 나중엔 계집애같은 텐션까지 보여주는데도 용서가 될 정도였어요.


 여튼 알렉사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종래엔 절 구속하던 국왕까지 박살내고 남자와 왕국 전부를 접수함. 완전 걸크러시였다. 주로 물리적으로ㅋㅋㅋㅋ 재밌었음.

(벨켈론×알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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