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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BOOK/BL/PAST (139)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HannibalYounyarin06년12월★★★★★ 이안이 태린의 심장을 찌른 후 태린의 생사여부에 대해 의문을 남긴 키치의 5년 후의 이야기였다. 기본 얼개는 원작과 똑같으나 읽으면서 어라? 싶었는데, 이번에는 리퍼포징을 하셨단다. 뇌를 가르는 만찬 이후 영화와 소설의 결말은 갈린다. 영화에서는 스탈링이 기회를 봐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에게 접근한 렉터 박사에게 수갑을 채운다. 렉터박사는 그녀의 손목을 절단하겠다며 위냐 아래냐 묻지만, 결국엔 자신의 왼손을 절단한 뒤 도주하게 된다. 그러나 소설에서 스탈링은 렉터와 완벽히 하나가 되어 둘이 함께 사라진다. 사실 소설 쪽이 로맨틱해서 좋지만 영화 결말도 좋았기에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었는데 같은 생각을 야린님도 하셨나?ㅋ 이 글에서 이안은 태린의 심장을 찌..
합본호 - 양들의 침묵 & Kitsch Younyarin2001년★★★★ 연야린님의 처녀작인 노브와 패러디였던 양들의 침묵의 합작 외전 키치. 노브의 4년 뒤, 그리고 양들의 침묵에서 사라졌던 서태린은 한이안의 과거를 캐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과거와 관계되는 사람이 살해당하고, 여기에 은우와 훈이 말려들면서 사건이 커져간다. 그치만 결론은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은 한이안이 던져준 보라색 명함에 여러인물들이 놀아나고 삽질하다가 죽이고 죽고 했다는 이야기. 노브의 외전이라지만 사실상 주인공은 한이안과 서태린이었다. 노브 커플은 지훈이 한이안 덕분에 최면 비슷한 게 걸려 약간 이상해져있을 뿐이지 나름 평범하다. 그러나 한이안과 서태린은 현재진행중. 간신히 양들의 울음소리가 멈춘 태린은 속안에 숨겨둔 맹수..
Nightmare Of Boy Younyarin2001년★★★ 글속에 자신의 정신세계와 감정을 강하게 표출하는 작가들이 있다. 연야린님의 처녀작인 노브는 그것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일어나는 살인을 꿈에서 은우 자신이 저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죽이는 상대는 하나같이 같은 반 친구인 지훈의 얼굴이었다. 매번 꿈을 꾸면서 은우가 뇌까리는 독백들은 소름이 끼쳤다. 어려운 문장이 아닌데 이해하려면 자꾸 읽어봐야하는 지경이었다. 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집중하게 된 것은 작가의 필체와 등장인물들의 생각이었다. 은우는 자신이 지훈을 죽였다는 죄책감 어린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지만, 공교롭게 지훈도 은우가 자신을 죽이는 같은 꿈을 동시에 꾸고 있었다. 이로써 접점이 생긴 두 사람은 극도로 가까워지고 ..
The Silence Of The LambsYounyarin2000년★★★★☆ 토마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 본격 패러디. 그치만 겉핥기 식의 2차 창작이 아니라 이야기의 기본 얼개를 중심으로 패러디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그러면서도 완전히 작품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서 더욱 더 매력적인 캐릭터와 내면을 보여주는 글이었다. 한니발 렉터는 한이안으로 클라리스 스탈링은 서태린으로 원작에서 따온 두 사람이 점성있는 액체가 흐르는 것 처럼 전개되는 감정과 은밀함에 초점을 맞추었다. 동인적인 보너스까지 더해져 재탄생한 두 캐릭터는 말할 것도 없이 매력적이었다. 원래의 스탈링은 예쁘고 침착하고 트라우마 있는 것 빼곤 별특별할 것 없었지만 서태린은 달랐다. 완전 매력둥이였음. 유리창이 아닌 창살로 된 감옥으로 그들..
Prelude Kie121028★★★ 흡사 열도의 얀데레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 자신을 짝사랑 한다는 명목으로 괴롭히던 남자가 10년만에 돌아와서는, 예전의 폭력성은 간데 없이 너무 잘해주기 시작한다. 딱 이걸로만 봐도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데 역시 얌전했던 건 연기일 뿐이었고 수가 그를 거부하며 밀어내는 순간 바로 발병한다. 아니 이건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봐야하나?ㅋㅋ 여튼 공 본인은 바뀌려고 했는데도 상대가 말을 안들으니 어쩔 수 없다며 똘끼충만하게 뇌까리곤 폭력과 강간의 날이 시작되다, 마지막에 다리 작살내고 감금시킨 뒤 약에 절여놓는게 완전 게임의 얀데레 배드엔딩이었음ㅇㅅㅇ 다 읽고나니까 제목때문에 소름돋네ㅋㅋㅋㅋ(한도혁×이수현) 13.11.10
녹음 Kie090524★★★☆ 생각지도 않은 돌발호였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 짝사랑에 지쳐 떠난 버스를 뒤늦게 붙잡는 엇갈린 짝대기물. 치열하지만 즐거운 리맨물. 능력있고 매력있는 수. 복흑계의 이물질공. 등등 좋아하는 코드가 베이스로 좌르르르르륵 깔려주신 덕분에 광고 발췌부터 기대했었는데 역시 재밌었다. 특별했던 존재를 잃고 싶지 않아 매몰차게 거절하고, 버스 떠난 뒤에야 자신의 성역이었던 아이가 어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은혁도 좋았고, 여타 이물질 공과 다르게 수와의 베프관계를 끊지 않으면서 이물질 역할 충실히 하고 그럼에도 질척하게 얽히지 않았으며, 친구로서의 조역도 충실해서 글의 생기를 불어넣어준 서정민이 메가베리하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귀여운 외모를 하고 단 것을 좋아하며 ..
Catena 붉은 각인Kie081207★★★☆ 신족의 혈통이라하여 인간과는 수명과 외모가 다른 종족인 이단. 인간의 땅으로 추락한 그들에게는 저주가 내려 종족에 여자의 씨가 말라버렸다. 그대신 생겨난 것이 잉태를 할 수 있는 존재 카테나. 이 글은 그 카테나가 소재임. 황제인 카이스와 창왕의 막내아들이었던 유제인은 소꿉친구다. 막나가는 카이스는 오직 유제인에게만 다정하게 애정을 쏟으며 아버지나 형처럼 굴었고, 유제인은 자라면서 그런 카이스를 사랑하게 되지만, 하필 유제인은 카이스가 그토록 경멸하는 카테나였다. 유제인은 14년 간 그 사실을 숨기며 살아왔으나 발정기가 다가오자 더이상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없음을 자각하고는, 카이스의 애를 몰래 배고는 외국으로 튀어버린다ㅋ 뭐 결국엔 잡혀와서 오해 풀리고 ..
Gossip 1~2Kie080907★★★☆ 미국 상류 사회를 중심으로한 한편의 시트콤이었다. 황태자라 불리는 대재벌 애클랜드가의 차남 블리스와 그의 비서이며 15년간 베스트 프렌드였던 진의 할리킹 스토리로 시작됨. 진은 블리스를 좋아했지만 친구로서 남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감정을 접는다. 한편 블리스는 20살 때 제 감정을 자각하고, 어떻게든 진을 잊으려고 매번 타블로이드를 장식하며 10여년간 백명이 넘는 여성을 만나고 다닌 바람둥이였지만, 결국엔 스스로에게 준 10년이라는 유예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을 사랑했기에 돌격을 감행함. 이 커플의 문제는 타이밍이 안맞는다는 것이었고 그 점이 좋았음ㅋㅋ 그 밖에 타조알인 엘레나를 비롯해 너무나 강력한 네브즐린가의 남자들과, 또한 블리스 만만치 않게 사고치고..
赤花 1~2+소책자Kie070204★★★☆ 사화보다 먼저 나왔는데 뒤늦게 읽게 된 적화. 실라섬의 노예시장에 서게 된 사빈은 칼리안이라는 공작가의 아들에게 팔리게 된다. 노예에겐 친절했지만 그저 물건취급하던 칼리안은 린이라 이름붙인 사빈에게 점점 반해가고 사빈도 그런 그에게 적응해 간다. 칼리안은 예상과는 달리 초딩타입이었다. 물론 타고날때부터 가진 외모와 재력에 오만하고 냉철하긴하지만, 아직 어린 남자애같은 귀여운 행동거지가 남아 있었고. 그의 곧고 바른 애정으로 사빈은 끔찍히 사랑받는다. 사랑을 깨닫기 전에도 그냥 아끼고 싶어서 잘해줬던 칼리안은 마음을 깨달은 후에도 만지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아주 애지중지해준다. 이들의 관계가 순탄했던 이유는 사빈의 성격도 한 몫한다. 천성이 노예인데다가 순수해..
沙花 1~3 Kie2008년★★★★ 운명과 저주, 오해와 사랑의 격렬한 사중주였다. 방대한 분량 함께 사막의 모래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듯한 세기의 로맨스였음ㅋ 열다섯의 황자 라이키엘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숙부에게 그대로 살해당했을 그는, 그를 사랑했던 신과 여동생 덕분에 지옥같은 사막에서 살아 돌아온다. 여동생은 신의 보석이라 칭해지는 적안의 '류즈나'란 존재였는데, 소유한 이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준다는 류즈나를 황제가 노리고 있다는 걸 안 그녀는, 제 사랑하는 오라비이자 연인에게 그 축복을 내려주기 위해 황제에게 강간당하기 전 라이키엘의 아이를 잉태한다. 일 년 후 라이키엘 소년이 사막의 사신과 계약을 하고 살아돌아왔을 때 그의 누이는 처참하게 죽어갔고, 눈 앞에는 그녀가 남긴 쌍둥이만 남아있었다...
regis et canis 1~2Kie080713★★★ 능글 비열 끈질김에 일가견이 있는 황자님과 아는 것 많고 영악하지만 순진하고 중요한 데서 어벙한 멍멍이의 이야기. 워낙 미친놈 쓰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키에님이라 확 낚였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파멸적으로 치닫기엔 너무 달달하고 귀여웠다. 황자님이 너무 잘나셔서 멍멍이는 너무 손쉽게 그의 손에 떨어졌음. 공과 수의 알력과 티격태격을 볼 줄 알았는데, 이건 중요한 데선 순진해서 놀려먹는 재미도 부족한 개랑 원하는 반응이 안나오는데도 그냥 개가 꼬리만 흔들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왕님이 한편의 홈드라마를 찍어 주셨다. 지독한 집착, 광기, 음모의 소용돌이, 배신, 눈물, 오해 이딴 것은 이 작품에선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1권에서 너무 편안히 흘러간..
연인 Kie080120★★★☆ 형님이 동생을 24년간 자기 입맛대로 고이 길러서 잡아먹는 키잡물. 동생이 살짝 반항하려고 했으나 애초에 형님 취향대로 길러졌는데 그게 가능할 리가 없었구요ㅋㅋ 재밌게 읽었다.(이준원×이윤진) 08.01.24
Everything Kie051002★★★ 가슴 미어지는 삽질 작품이라는 말해 혹해서 보게 되었는데 삽질도는 별로 높지 않았다. 서로 엇갈리긴 했는데 치고 빠지는 타이밍과 에피소드들이 그저그랬음. 뭔가 글 전체도 산만한 느낌이었어요.(강원경×연도현) 08.10.30
Spring has come Kie080601★★★★ 현원이 재연의 아픔을 깨달은 후 3년. 그들은 동거하고 있었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냉전상태였다. 마음은 없이 인형처럼 몸뚱이만 현원의 곁에 있던 재연은 어느 날 형의 산소에 갔다와서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다. 그리고 구석으로 완전 몰린 초딩은 재연을 납치한 뒤, 애원했지만 재연은 죽어주면 네놈의 사랑을 믿어주겠다고 했다. 지금까지처럼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죽으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현원은 재연이 시키는대로 조용히 자신의 아파트에서 약을 먹는다. 재연이 진원을 보낸 덕에 살아났지만;ㅅ; 그리고 시간이 흘러 봄의 초입. 현원이 제 눈앞에서 없어졌어도 재연은 새출발 따윈 할 수 없었다. 그가 차지하고 있던 시간들이 ..
The Days Kie050327★★★☆ 작가가 제 캐릭터를 개차반이라고 하는 걸 보면 얼마나 현원이가 아기멍멍이인지 알 수 있다. 현원이 녀석 반성 좀 시킬 재연의 통쾌한 복수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그치만 재연은 여전히 하재연이었고, 무엇보다 현원이 최현원이어서 얘네는 바뀔 수가 없었다;ㅅ; 재연은 무시를 해보고, 발악도 해보고, 넋을 놓기도 해봤다. 다 소용이 없었다. 재연의 행동들을 보며 현원은 웃으며 이건 이미 끝난 싸움이라고 했다. 재연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 그리고 재연은 정말로 망가져버린다. 담배와 칼로 자해를 하고 뒤늦게 현원이 애절한 고백을 하면서 울어도 받아줄만한 마음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초딩 최현원은 이번 권의 마지막장에 가서야 재연의 아픔을 보게 된다. 재연이 망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