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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이하라] 황량한 연애 본문
황량한 연애 1~2
이하라
090118
★★★
조용한, 아니 타이틀대로 황량한 이야기였으며, 황량한 캐릭터들이었으며, 황량한 로맨스였다. 학창시절 치기로 몸을 겹치고, 그 후 차가운 이별을 하고 재회하여 수에게 잘못한 것들을 후회하며 그를 잡으려는 공. 이라는 설정은 전형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글은 황량했다. 하나도 아니고, 주인공수 둘 다 말이 없는 타입이다. 그런가 하면 일부러 시점을 교차시켜 보여줌으로써 서로에게 비치는 서로에 대한 감정과 생각들을 두 권에 걸쳐 끊임없이 나열한다. 독자에게만 전해지는 그것이 퍽이나 황량했다.
이하라님은 독특한 필체가 보면 볼수록 인상적임.
(김태서×최신우)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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