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휴 잭맨, 사나다 히로유키, 오카모토 타오, 후쿠시마 리라

★

 태평양 전쟁 때,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던 당시 울버린은 야시다라는 군인을 구해준 과거가 있다. 엑스맨 3편에서 진 그레이를 잃은 뒤 산 속에서 노숙 폐인으로 살던 그에게 야시다가 보낸 유키오라는 소녀가 나타나 죽기전인 그가 보기를 청한다며 울버린을 일본으로 데려가게 되고, 열도에서 한바탕 액션 활극 멜로를 보여줌.

 아... 극장가서 안봐서 얼마나 다행인지. 딱 서양인이 보는 일본의 코드만 뭉텅이로 넣고, 빈약한 스토리는, 힐링팩터가 봉인되었다며 울버린에게 핸디를 주어도 만회가 되질 않았다.

울버린은 휴 잭맨의 몸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까방권을 얻은 아저씨였건만, 새삼 이 히어로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머리 나쁘고 몸으로 힘만 쓸 줄 아는 캐릭터라는게 다가와서 영화가 더 싫은거ㅋㅋㅋ

 그냥 이 영화의 의의는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클로가 작살나 뼈 클로로 되돌아왔다는거랑, 쿠키 영상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신 두 영감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