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소녀 도구짱 古代少女ドグちゃん (2009)

고대소녀 도구짱

2009년 4분기

MBS 수요심야

출연: 야자와 에리카, 쿠보타 마사타카, 박로미, 카미카와 타카야

 장르는 호러 개그 특촬물ㅋㅋ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히키코모리하던 마코토는 고고학자인 아버지를 도와 산을 파다가 도구(토우)의 여신인 도구짱을 깨우게 된다. 죠몬 시대 이후로 만년 만에 깨어난, 흙으로 된 비키니를 입은 파렴치 온나는 특유의 천진난만 마이페이스로 딱 봐도 호구같아 보이는 마코토를 종으로 삼고는 집에 눌러앉아 요괴 퇴치를 개시한다. 

 쿠보타의 09년은 호구의 해였나 왜 이렇게 띨빵한 호구 역할을 많이 했나 몰라ㅋㅋ 매번 도구쨩에게 휘둘리고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주인공급으로 등장하기에 드라마는 기대 안하고 대충 눈보신만 하려고 했더니, 이게 생각외로 너무 재밌는거! 첫 인상만 보면 여왕님일 것 같은 도구짱은 마치 집에서 기르는 애완 망아지 같은 성격이라 귀여웠고, 너무 마르지 않아 말랑말랑한 몸매로 휘젓고 다니는 비키니 모습도 불편하게 어필되지 않았다. 마코토랑 투닥투닥 케미도 좋아서 보는 맛도 있었고! 

그리고 요괴들도 병맛나고 센스 있게 웃겨서 요괴 퇴치라는 반복되는 이야기임에도 매화 재미있게 봤다. 요 바로 앞에 본 특촬물은 재미없어서 계속 딴짓 했는데 이건 완전 초집중해서 재미지게 봄!

땅 파다가 이상한 걸 봤어영

웬 헐벗은 여자가 땅에서 튀어나와선

다짜고짜 시모베로 임명하더니 보이는 가슴골 좀 쳐다봤다고 저렇게 주옥을 만들지뭐에요

그리곤 난데없이 요괴냄새가 난다고 킁킁대며 마코토를 질질 끌고 가는 것이었어요

....여자에게 끌려가는 모습도 데자뷰ㅋㅋ

1화의 요괴는 코이비토. 

연인의 그게 아니라 鯉人잉어인간ㅋㅋㅋㅋㅋ

사랑을 찾는 남자들을 꼬셔선 포식하는 분이셨음. 소닌이 너무 참하게 나왔다

물론 잉어로 변하기 전에ㅋㅋ

집에 들어앉은 망아지가 매우 불편하고 원망스러움

2화의 요괴는 치치데카ㅋㅋㅋ 호노카 언니 너무 가슴 강조하며 이놈저놈 후리더니

결국 큰 가슴에 집착하는 남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꼬신거였음ㅋㅋㅋㅋㅋ

저 언니 가슴에서 나오는 독침 맞으면 남자들한테 없는 가슴이 부풀어 몸이 두둥실 떠올라 빵하고 터짐ㅋㅋㅋㅋ 완전 잔인ㅋㅋㅋ

미소 예쁘다....♡

어머니 죽고 히키짓 하던 애가 도구짱 때문에 활기를 되찾아 학교도 꼬박 나가게 되었다

심각함. 왜냐면 3화의 요괴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방치 자전거'가 요괴가 되어 자신을 버린 사람을 싣고 자정이 되면 지옥불로 돌진하는 에피였거든ㅋㅋㅋㅋ

흙의 여신인 도구쨩의 주식은 흙, 나무 등등. 옆에서 주워먹음 당연히 토하지ㅋㅋㅋ

맨날 시달려서 피곤함

'이쪽은 말이지! 사춘기란 말이야!! 매일매일 그 틈으로 보이는 게 신경쓰여 미치겠다고!'

ㅋㅋㅋㅋㅋ

가슴에 대한 화제나 터치가 나오면 바로 죽빵ㅠㅠㅠ 코피 어케ㅠㅠㅠㅋㅋㅋ

이쁨

향 피우고 맛 가는 중.

4화의 요괴는 부레이코. 無礼講가 아니라 無礼香라ㅋㅋㅋㅋ 맡으면 억제된 자신을 내려놓고 무례해짐ㅋㅋㅋㅋㅋ

무례해진 마코토는 다크서클 작렬하는 눈으로 그동안 도구쨩에게 쌓인 울분을 풉니다

그러나 반항해봤자 돌아오는건 코피와 도게자뿐ㅋㅋㅋㅋ

가운데 있는 녀석은 도구의 파트너로 변신할 때 탈착하는 도키고로! 로미네가 열연해주셨다'ㅅ'

난 쿠보타 먹는 씬이 좋아

오늘도 시모베는 혼났어요

씨익하는 표정ㅋㅋ

6화 제일 호려였던 듯. 10년전의 죽은 딸과 함께 산다는 아저씨. 살아 돌아다니는 듯한 딸의 정체는....두둥!

7화의 요괴는 '삐-'음이었다. 방송 규제시 사용되는 그 삐~음ㅋㅋㅋㅋ 갑자기 규제 단어가 늘어나 방송이 삐로 점철되는 화면 감상 중인데 후드 뒤집어 쓴게 넘나 예쁜 것ㅠㅠㅠ♡

놀라도 이쁘고

후드 벗는 중에도 이쁨 핡!

규제는 삐-음에서 끝나질 않고 온 세상이 모자이크化 되기 시작하는데ㅋㅋㅋ

친구 구하려고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보람없이 친구인 모군은 모자이크화되었음ㅋㅋㅋㅋ 스토리 병맛나ㅋㅋㅋ

급기야 도구쨩까지 희생되고 빡친 소년의 삼백안....어맛♡

그러나 유메오치였다는 것ㅋㅋㅋㅋ 궁디 기여움b

세기말급 악몽을 꾼 소년은 안도감과 어이없음을 느낍니다

오늘도 도구쨩 때문에 이를 악물고 참는 마코토 소년

9화가 되니 도구쨩이 마코토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는 고딩은 아무 생각없이 굴고ㅋㅋ

납치 당하기 직전인데 표정 왜 이렇게 청순 히로인같니

9화의 요괴는 '육식자매'였다. 있는 의미 그대로 육식이었음 남자를 뜯어먹은 뼈다귀가 막 굴러다니고ㅋㅋㅋ호러ㅋㅋㅋ

그런 누님들에게 납치당했어여

붙잡히면 더 예뻐지는 듯

마코토가 몸부림치고 있는 와중에, 소녀 둘이서 말끔하게 육식자매를 처치해주고 붙잡힌 히로인 구하러 옴ㅋㅋ

이렇게 있으면 평범하고 귀여운 고딩 커플인데말야

어머나 카베동

10화의 요괴는 몬스터 페어런츠....인 줄 알았는데ㅋㅋ 그냥 원래부터 요괴였음 모녀가 다ㅋㅋㅋ

엄마 생각에 표정 아련해짐

도구쨩은 촉촉하고 흙냄새 나는 곳에서 밖에 잠을 못자는데 그게 마코토의 무릎임ㅋㅋㅋㅋ

아 정말 긴장감 제로 상태로 잘 잔다

마코토의 생일이자 어머니의 기일.

마코토의 어머니는 생일 선물 마음에 안들다고 투정부리는 마코토 때문에 밖에 나가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는데ㅠㅠ 안그래도 그런 심상한 날 불단에 올린 꽃을 도구쨩이 낼름 먹어서 빡친 얼굴

마지막 에피소드의 요괴는 어머니로 변신해 타겟을 죽이려는 요괴였다

생일날 아침 살아 돌아와있는 어머니를 보고 애가 좋아 죽어요ㅠㅠ

어머니가 자살하라고 하니 기쁜 얼굴로 목을 매는 아이ㄷㄷ

이 컷 잘 잡은 것 같아 충격적인 표정이 아주 굿b

고고학자 아버님은 카미카와상이 연기했는데 덕분에 부자가 세트로 몸 좋고 훈훈했음 헤헷

일부러 결박당한걸 초이스했다능'ㅅ' 

도구쨩 덕분에 한 번 정신차려서 도망쳤건만 또 엄마가 죽으랜다고 두번째 자살 시도를 합니다

엄마 요괴의 작업이 마무리되어가는 순간

컨디션 안좋았던 도구쨩이 마코토를 살리고 대신 죽는다

도구쨩은 요괴 퇴치할 때 가슴가리개가 열리면서 도구쨩 웨이브를 쏘고 무네잇빠이~ 하는게 키메제리후인데

요괴를 가슴으로 너무 많이 흡수해서 그만ㅠㅠㅋㅋ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계속 다이스키했다고 마코토가 오열하며 고백하는 것도 무상하게

흙의 여신은 흙으로 돌아갔음ㅇㅇ

도구쨩이 언젠간 돌아올거라 믿고 오늘도 발굴하러 나가는 부자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피날레!

마지막까지 저 새침한 표정과 웃는 얼굴로 날 설레게하는 너란 아이는 참....♡ 

극장판을 얼른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