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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게게의 여보 ゲゲゲの女房 (2010)

RELL 2016. 5. 28. 18:07


게게게의 여보

2010년 2,3분기

NHK 연속TV소설

출연: 마츠시타 나오, 무카이 오사무 (17~19주차. 쿠보타 마사타카)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부인이 쓴 자서전을 바탕으로 부부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 

쿠보타 필모 훑는 김에 보는거라 내 차마 156화를 다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또한 카미시바이에서 대본소를 거쳐 만화가로서 성공한 작가 본인의 인생을 대충은 꿰고 있어서 딱 쿠보타군 나오는 에피만 골라서 봤다. 97화~114화랑 마지막주의 154화에 등장.


만화가로서 궤도에 오른 미즈키 센세가 어시를 찾던 중 발견한 털보 오빠

ㅋㅋㅋㅋㅋ이게 말로만 듣던 꽃거지인가ㅋㅋㅋ 샤방효과 머여ㅋㅋㅋ

그리고 99화에서 첫 등장!

짧은 머리에 어리고 풋풋해보이는 오사카 청년

아 어케 너무 똘망해서 머리 와샤와샤하고싶어

간판가게에서 일하면서 밤에 틈틈이 만화를 그리며 잡지에 응모한 결과 주인공의 문하생으로 발탁됨


존경하는 센세 첫 대면하고 감격의 쓰나미

이글이글 의욕에 불타오름

이 쿠라타 청년은 그림도 잘 그리는데다 노력가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만화를 그리고, 피곤해서 졸면 막 연필로 셀프고문 작렬하는 근성가이다'ㅅ'

누구세여...?

털보오빠 수염깎고 오니 다들 눈이 휘둥그레ㅋㅋㅋ

무카이 오사무나 사이토 타쿠미가 다 큰데다가 마츠시타 나오도 거인이라 제일 작고 왜소해보임ㅋㅋㅋㅋㅋ

여기서 센세의 처제로 등장한 아가씨와 썸을 탄다


가난한 집의 장남이라 어시 급료는 전부 집으로 보내고, 도시락은 만날 히노마루 벤또인 청년이 안쓰러워서

센세 부인이 미소시루 만들어줬는데, 이 청년은 다른 사람의 호의에 기대지 않는 FM카타부츠라 칼 같이 거절.

그러나 부인이 모두 자신의 남편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상냥하게 설명하자 감동받는데


이 감정 흐름의 연기 좋았음bb

그림 그리느라 집중할 때 이쁨

부인이 둘째를 낳으러 갔는데도, 원고마감하느라 부인은 커녕 첫째 생일도 못챙긴 형부를 보며 처제가 불평하자

개정색 시전

얘네 이렇게 부딪히다 정든다ㅋㅋ



쿠라타는 문하생으로 있으면서 계속 신인상 원고를 준비하는데, 처제쨩이 마감날 원고를 대신 가져다주며 신세를 지게 된다. 

보답으로 뭘 원하냐고 묻자

처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좋은 것'을 요구


'.....그게 뭐지...?'


선물을 고민하면서 둘이 좋은 분위기가 계속 되는데, 

하필 처제에게 반해있던 다른 문하생 녀석이 연애상담을 요청함ㅋㅋ

잘나가는 편집자가 처제를 좋아해서 자기같은 가난한 문하생은 상대가 안될거 같다며 상담하는데 남의 얘기가 아닌거죠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긴 뭘해! 학력도 없고, 돈도 없고, 제대로 된 만화가도 아닌데 뭘 어떻게 하겠어!

'뭘 그렇게까지 얘기하냐'

'나라면! 나라면말야! 먼저 만화 신인상을 타서! 열심히 벌어서! 그 다음 승부를 걸겠어!......아우...뭐라는거야 난 대체ㅠㅠ'


흡사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는 듯한, 답답한 걸 토해내는 열연이 좋았음bb 

성공하기 전까진 절대로 자기 마음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심했었는데 갑자기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함


그리고 코너에 몰린 쿠라타를 보며 처제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줄 알고 오해한당

진짜 시골의 마을청년A 같음ㅋㅋ

'그렇게 철야하면서 무리하면 몸이 못버틸거야'

여기서 코미네 역이 엄청 무쿠치라서 성대 다쳤던 역보다도 목소리 듣기가 힘든데 충고하느라 간만에 입을 염ㅋ


공모전 떨어져서 낙심 중ㅠㅠ

그리고 처제에게 맞선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까지 들음

게다가 센세한테까지 지름길로 가지 말라며 따끔하게 혼나기까지....

머리 터지는 중

한편 처제쨩은 형부를 보면서 죽을 정도로 노력하지 않으면 진짜 만화가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쿠라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기 마음을 접고 시골로 돌아가기로 함'ㅅ'


처제가 떠나던 날 직접 그린 초상화를 건네주며

「いつまでも、こないして笑ってくれてたらええな」


ㅠㅠㅠㅠㅠㅠ 진짜 순정남 연기는 오리가미츠키야ㅠㅠㅠㅠㅠㅠ

서로 좋아하는 상황에서의 이별인데도 깔끔하고 밝게 끝냈음. 나중에 좋은 오모이데로 회상할 수 있을만한 그런 류로'ㅅ' 


그리고 불과 한 화 있다가 응모한 만화가 대상 받아서 문하생 졸업함ㅋㅋㅋㅋㅋ


축하 겸 송별회로 쿠라타는 문하생을 졸업하고 독립한당

3년간을 다룬 3주의 출연이었음

그리고 한참있다 막주차에 센세 20주년 파티에 초대받아 등장! 

나오자마자 누군가를 보더니 저런 얼굴을 해서

설마....처제?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책상을 나란히 하고 그림 그리던 털보 오빠ㅋㅋㅋ

서로 잘 나가는 만화가가 되어 회포를 풀었다능

이대팔 머리에 챠이로 수트 구여웠당

20년이 흘렀다는 설정인데 신입사원같아ㅋㅋㅋㅋ

같은 시점에 등장해서 같은 시점에 퇴장

드라마에서 둘이 쿄엔한게 의외로 꽤 있는듯

그러고보니 청년 때랑 중년 때랑 가르마가 반대네

문하생 삼인방

드라마가 인기 많아서 잡지에도 따로 실렸음


쿠보타 본인에게는 이듬해까지 다시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라고 말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역할이었나보다

여기서의 모습 때문에 아사이치에 캐스팅 된걸까나?

중반부에 잠깐 등장한 것 뿐이지만 임팩있는 조연이었다고 본다. 아 자기감정 티도 못내고 혼자서 순정하던 아사이치 다시 보고 싶어지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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