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대체불가 당신 Irreplaceable You (2018)

RELL 2018. 7. 15. 01:39


감독: 스테파니 랭

출연: 구구 엄바사 로(日.코바야시 사나에), 미키일 하우스먼(日.히라카와 다이스케)

★★★★



 꼬꼬마 시절부터 첫사랑인 그들, 애비와 샘은 이십여년을 함께하며 서로가 운명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임신인 줄 알고 결혼준비를 하려는 찰나 애비의 증상은 임신이 아닌 말기 암으로 인한 것이라는 게 밝혀지고, 애비는 제 몸의 병보다도 오로지 자신밖에 모르고 산 샘을 두고 가는 것을 더 안타까워하며 죽기 전에 그의 짝을 찾아 주려고 분투하기 시작한다.


 내 스스로 챙겨볼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일본 더빙판의 샘이 히라링이어서 보고 싶었다. 샘은 오로지 공부밖에 몰라서 그 길로 나가 강단에 서는 천상 공돌이에 여자라곤 애비밖에 모르는 순딩이 주제에 허우대는 훈훈한 역할이라 히라링이 너무나도 잘 소화할 것 같았기에 내 기대치가 폭발하였고, 역시나 넘나 좋았다.

샘은 어플 돌려가며 제 미래의 짝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애비를 보면서,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원하는대로 장단에 맞춰주는 남자였음ㅠㅠ 아 진짜 히라링식 순둥남의 달달함에 빠졌다가 중간중간 올라오는 절절함에 왈칵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애비: 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어쩔거야?

샘: 그럼 나도 같이 들어갈게

애비: じゃ、もし私が今と全く同じだけど、ものすごく臭かったらあなたはどうする?

샘: ミントを買ってあげる

それか鼻覚をめちゃくちゃにして気にならないようにする


애비: …私が死んだら?

샘: …一生…立ち直れない


저 타치나오레나이하는데 왈칵왈칵ㅠㅠ

순전히 히라링의 연기와 목소리와 배우가 너무 찰떡이라 엄청 몰입해서 본 영화였음.